해수부-인도네시아 해양산업 협력 논의

해양수산부가 세계 최대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와 해양관광·해양에너지·해양플랜트 해체·해양 쓰레기 처리 등 해양수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인도네시아와 해양 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제2차 해양 공동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新) 남방정책’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 수산 분야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최근 국제적인 이슈인 해양 쓰레기 관리를 비롯해 해양 관광, 해양 플랜트 해체 사업, 해양 에너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도 검토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양국이 해양과학 분야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인 ‘한·인도네시아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협의했다. 올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인도네시아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우리나라가 센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4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규모의 섬나라로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10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취임 후 부총리급 정부기관인 해양조정부를 신설하는 등 해양 수산 분야 정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