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하이볼이 인기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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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탄산수나 소다수 등을 섞어 차갑게 마시는 ‘하이볼’.

전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과 만난 ‘글렌피딕 하이볼’(사진)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렌피딕은 전국 100여 개 이상의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글렌피딕 하이볼이 소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글렌피딕 하이볼을 취급하는 업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볼의 기원과 의미는 정확하지 않다. 주류업계에서는 영국에서 ‘잔(Bowl)’을 뜻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열차 플랫폼에 높이 떠 있는 풍선’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글렌피딕은 그동안 하이볼이 저가의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반면, 글렌피딕 하이볼은 싱글몰트 위스키 베이스의 하이볼이란 점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글렌피딕의 많은 위스키 중에서도 서양 배 맛이 감도는 신선하고 상쾌한 향의 ‘글렌피딕 12년’이 탄산수와 만났을 때 청량감이 더 퍼져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부담 없이 위스키를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춰 음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제시해 어려움에 빠진 위스키 시장을 돌파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글렌피딕 하이볼은 긴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운 뒤 글렌피딕 12년을 40㎖를 따르고 탄산수 200㎖를 채운다. 그리고 하이볼 온도가 일정해지도록 스터러(젓가락)로 가볍게 저어준 뒤 마시면 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