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농번기 마을 공동 밥상 차린다

전북 완주군에서 농번기 바쁜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한 ‘농촌 마을 공동 밥상’이 확대 운영된다. 마을 공동체 화합도 도모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라는 평가다.

완주군은 25일 농번기 바쁜 일손을 줄여 주고 농작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2018년도 상반기 마을 공동 급식을 4월 말부터 30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율로 상반기에 57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당 하루 20인을 기준으로 7만 원(부식비 3만 원, 인건비 4만 원)씩 57개 마을에 1억2000만 원을 지원해 점심 먹거리를 해결하고 일손도 덜어준다는 것이다. 군은 지난 2011년 전북에선 처음으로 17개 마을에 공동밥상을 지원하기 시작해 올해 57곳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영농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마을 주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 간 친목을 도모하고 농사 정보를 교류하는 등 농번기에 마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박팔령 기자 park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