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문화일보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특별대책기간 종료됐지만… 지속적인 예방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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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산림청장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은 종료됐지만 최근 산불은 5월에도 빈발하고 있어 지속적인 산불 예방 참여가 절실합니다.” 김재현(사진) 산림청장은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봄철 고온·건조현상의 심화와 등산 인구 및 영농활동의 증가로 5월에도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적인 경각심 유지를 호소했다. 김 청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22일까지 5주간의 특별대책 기간이 종료됐지만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은 5월 말까지 유지된다”며 “지난해 5월에도 강릉·삼척·상주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었고, 4월 하순과 5월 상순의 산불 위험도가 예년에 비해 높을 것이라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전망이 나온 만큼 산림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예방과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정부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정부 합동 산불예방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산불 관계 기관이 함께 산불재난 대응 공조에 나선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과 함께 ‘산불재난대응 협의체’를 올해 처음 정례화시켜 가동에 들어간 것도 단계별 협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헬기 공조 진화와 산불 취약지 합동 현장 점검반 운영, 산불통계 자료 등 정보 공유 강화 등을 통해 산불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원인 숲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