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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02일(水)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8’, 파일럿의 필수품…땅에서 진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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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

브라이틀링은 역사적·현대적 브랜드
바다·하늘·땅 상징 시계 계속 내놓을 것
한국은 세계 ‘톱 5’의 시계 시장
조만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


브라이틀링이 또다시 진화했다. 파일럿 시계의 전설 내비타이머의 새로운 컬렉션 ‘내비타이머8’을 내놓은 것. 지난해 여름 브라이틀링의 새로운 수장이 된 조지 컨 CEO는 기존에 내비타이머 시리즈를 이어가면서도 숫자 8을 붙인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134년 역사의 위대한 유산을 반영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재탄생한 내비타이머8은 1938년 설립돼 파일럿 시계를 제작한 프랑스 휴이트(Huit) 항공 부서의 이름에서 따왔다. 프랑스어로 휴이트는 숫자 8을 뜻한다.

컨 회장의 내한을 기념해 지난 4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월드에서 공개된 내비타이머8 컬렉션을 비롯한 신제품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컨 회장은 “브라이틀링을 역사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브랜드로 정의 내리고 싶다”면서 “바다, 하늘, 땅을 상징하는 시계들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위한 장비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내비타이머8 컬렉션은 내비타이머8 B01(위쪽 사진 브라운, 아래쪽 사진 블루 색상 제품), 내비타이머8 유니타임, 내비타이머8 크로노그래프, 내비타이머8 데이&데이트, 내비타이머8 오토매틱 총 5개 제품으로 구성된다. 휴이트 항공부서가 고안했던 기내 시계, 손목시계 디자인에서 유래한 회전식 베젤(시계 케이스 위 테두리)과 삼각형 포인터 등 상징적인 파일럿 시계 디자인을 부활시켰다. 부드럽게 굴곡진 베젤은 반사되는 빛에 따라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매력을 조화롭게 보여준다. 어떤 조명 아래서도 가독성이 높은 블랙 다이얼과 야광 핸즈의 조합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내비타이머8 B01은 브라이틀링 창립 125주년인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자체 개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이뤄졌다. 정교한 메커니즘에 적합한 기존의 제어 휠이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시작·중지·재설정한다. 부품의 개수를 346개로 엄격하게 제한해 높은 내구 수명을 보장한다. 모든 버전 시계의 앞면을 양면 무반사 사파이어 글라스가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투명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내부 작동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여행자들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된 내비타이머8 유니타임 제품의 경우 크라운으로 조정하는 정교한 독립 시침으로, 세계 시각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잦은 비행이나 각종 날씨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43㎜ 직경의 방수케이스, 앞면의 양면 무반사 사파이어 글라스, 그리고 뒷면의 투명한 사파이어 백케이스가 최대 10기압의 압력을 견디도록 설계됐다.컨 회장은 “전통적인 제품 내비타이머 디자인을 현대에 맞춰 조금씩 바꾸면서도 라인별 뚜렷한 특성은 살리려 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틀링은 여성용 시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컨 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톱 5의 시계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면서 “한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관광 확대 등으로 한국의 면세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 내수 시장과 면세 시장 두 가지 모두 함께 성장하도록 할 것이고, 조만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따라 이날 공개된 컬렉션에서는 동양인의 가는 손목에 맞게 러그(시계와 스트랩의 연결부위) 길이가 조절된 제품 등이 소개됐다. 특히 큰 다이얼이 특징인 내비타이머의 작은 사이즈 다이얼 제품을 공개했다. 브라이틀링은 특히 한국 등에서 온라인몰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오는 9월 열 예정이다. 그는 “옴니 채널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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