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大 합격, 장학금 48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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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7세 여고생 해리슨 ‘화제’
“생물학 전공해 간호사 될래요”

미국의 한 여고생이 113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들이 그에게 약속했던 장학금 액수만 무려 450만 달러(약 48억 원)에 이른다.

미 CBS뉴스는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거주하는 여학생 재스민 해리슨(17·사진)이 113개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대학들이 제시한 장학금 총액이 45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더 아카데미 앳 스미스 고교를 졸업할 예정인 해리슨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대학들로부터 합격 메일을 받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그의 고교 평균 평점은 4.0 만점이며 학업 성취도도 최상위권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대학의 전형료는 80∼90달러에 달하는 곳도 있지만, 해리슨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칼리지 애플리케이션 위크라는 재단의 도움을 받아 135달러만으로 복수의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었다. CBS는 “해리슨이 커먼블랙칼리지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53곳의 대학에 클릭 한 번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113개의 대학 중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베넷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리슨은 생물학을 전공해 간호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