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1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03일(木)
노벨상 ‘도박’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현종 논설위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놓고 벌써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경쟁이 치열하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렸고, 5월 말 미·북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둔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영국의 대표적 도박사이트인 래드브록스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1위 후보로 남북 정상을 꼽고, 2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거론하지만, 미·북 회담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없애고 평화를 이룬다면 이들 정상의 수상 자격은 충분하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노벨 평화상을 타시라’는 이희호 여사의 축전을 받고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화가 상이다(peace is the prize)’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을 올려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NobelForTrump’ 등의 해시태그 운동을 시작했다.

가장 정치적인 상이라는 평가도 받는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는데, 가끔 수상 자격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의 주역인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와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 우드로 윌슨(1919년), 지미 카터(2002년), 버락 오바마(2009년) 4명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취임 직후에 받은 오바마는 아무런 한 일도 없는데 상을 주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폐기를 이뤄낸다면 국내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어느 평화상 수상 미국 대통령보다 큰 업적을 남기는 셈이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와 재선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장소를 싱가포르, 제네바 등을 검토하다 갑자기 판문점을 앞세운 데는 노벨상을 위해 최상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작용했을 것이다. 4·27 ‘도보다리’ 위 정상회담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북핵 폐기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한 번에 해결될 일이 아닌데 상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자칫 본안을 소홀히 할 위험성도 걱정된다.
[ 많이 본 기사 ]
▶ 술마시면 축구동호회 지인 불러 동거녀 집단성폭행
▶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 “국민연금 20년 내고 10년 받으면 원금 회수…30년땐 2.5..
▶ 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는듯”
▶ ‘매맞는 아내’ 시끄럽다는 이유로 공공주택서 쫓겨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경찰 포함된 성폭력 사건 조사도 전에 유출…“2차 피해 우려”현직 경찰관이 포함된 성폭력 고소 사건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피해 여성이..
mark“국민연금 20년 내고 10년 받으면 원금 회수…30년땐 2.5배”
mark‘매맞는 아내’ 시끄럽다는 이유로 공공주택서 쫓겨나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안희정 무죄’ 김지은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 밝힐 ..
“김지은씨 性的 자기결정권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line
special news 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
- ‘로큰롤 할배’로 영화 데뷔… 가수 윤수일음악하는 ‘기러기 아빠’ 역할어설픈듯 자연스러운 연기로제천..

line
안전진단 미이행 BMW 2만여대 ‘운행정지’ 명령
‘1111talll’… 더 교묘해진 음란물 SNS 해시태그
WP “文 평양방문, 北체제 정당성 주장에 ‘큰 선전’..
photo_news
‘살아있는 전설’ 43세 여자 체조 선수의 열정
photo_news
부부싸움 뒤 경비행기 몰고 자택으로 돌진 사..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절정의 순간이 바로 사랑”…노인도 회춘시킨 뜨거운 망상
[인터넷 유머]
mark임신한 개 markBMW
topnew_title
number 인천 ‘옐로하우스’ 자활 지원… 성매매 중단..
흰 피부에 가는 허리 때문에… 남자들은 거..
탈진 팬 방치·안전요원과 충돌… ‘아슬아슬’..
“신사동 오징어먹물 김밥 대박… 우리 가게..
‘폭염 호캉스’… 서울시내 호텔 한달간 꽉찼..
hot_photo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등..
hot_photo
일본군 망보던 350살 ‘독립군 나..
hot_photo
육군 ‘워리어 플랫폼’, 초보자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