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더 편안하게…‘하늘길 서비스’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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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대한항공 다양한 편의 제공

신분증 있으면 유모차 대여
유아시트는 72시간前 신청
24개월 미만엔 유아 기내식

70세이상 승객은 직원 동행
반려동물 운송 적립 혜택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해야 한다면 유모차부터 이유식까지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부모님 여행을 계획한다면 걱정이 앞선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다양한 여행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고민인 여행객들을 위한 대한항공의 세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유모차 대여 서비스=대한항공은 유아를 동반해 여행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유아 동반 승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유모차 대여 방법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F40번 카운터에서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유모차를 대여하면 된다. 유모차 반납은 항공기 탑승 시 출발편 탑승구에서 대한항공 직원에게 하면 된다.

◇유아용 시트와 벨트 서비스=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유아를 동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아용 요람과 유아용 시트·벨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용 요람이 필요한 승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서비스센터 또는 항공권 예약처로 신청하면 비행 중 유아를 눕힐 수 있는 요람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유아의 몸무게가 11㎏ 이상이거나 신장이 75㎝ 이상인 유아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기내 탑승한 유아의 안전을 위해 유아용 시트와 유아용 안전벨트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처로 신청해야 한다. 단, 국제선 중 일본·중국 노선은 서비스 노선에서 제외되며, 유아용 요람과 마찬가지로 신장, 체중 등에 따른 제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유아용 기내식 서비스=유아용 기내식은 24개월 미만인 경우에 제공되며 이유식, 유아용 주스·아동식을 선택할 수 있다. 자녀가 만 2세 이상 12세 미만인 경우 아동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24개월 이하 유아에 해당되더라도 아동식을 희망하는 경우 제공받을 수 있다. 아동식의 메뉴는 한국 출발편에 스파게티, 햄버거,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이 있고 해외 출발편에 스파게티, 햄버거, 피자, 핫도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유아·아동용 기내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서비스센터 또는 대한항공 홈페이지(kr.koreanai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부 노선의 경우 현지 기내식 공급업체 사정에 따라 다른 메뉴로 대체될 수 있다.

◇효도여행은 한가족 서비스와 함께=대한항공은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70세 이상 승객을 대상으로 한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가족 서비스는 장거리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승객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대한항공만의 안내 서비스다. 한가족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부터 항공기 탑승, 목적지 도착, 마중객과의 만남까지 담당 직원이 승객과 함께 이동한다. 한가족 서비스는 대한항공 서비스센터, 발권 지점, 여행사 등에서 무료 신청 가능하며 7세 미만의 유·소아 2명 이상을 동반한 1인 승객, 당일 타 항공사 연결편 승객 중 언어 소통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승객(한국 출발에 한함) 대상으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한가족 서비스는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한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하며 일부 공항 또는 공동운항편 이용 시 서비스 제공이 제한되기 때문에 목적지와 운항편을 확인해야 한다. 한가족 서비스 제공 공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승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의 여행도 대한항공과 함께=저출산, 고령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가 됐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객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카이펫츠’ 서비스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하고 적립된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시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최대 5마리까지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하며 대상은 개, 고양이, 새다. 등록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 시 국내선 1구간당 스탬프 1개, 국제선은 2개가 적립된다. △스탬프 6개는 국내선 1구간 50% 할인 △스탬프 12개는 국내선 1구간 무료 운송 혹은 국제선 1구간 50% 할인 △스탬프 24개는 국제선 1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한 마리와 김포에서 제주를 다녀오고, 인천에서 방콕을 다녀오게 되면 국내선 왕복으로 2개, 국제선 왕복으로 4개 총 6개의 스탬프를 모아 국내선 1구간 반려동물 운송 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려동물과 여행 시 주의할 점은 국가마다 상이한 반입 규정이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면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출국에서부터 도착지의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담당 직원이 도와주는 비동반 소아 서비스, 시각·청각장애인 승객을 위한 전담 직원 안내 서비스 등도 시행하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