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탁구 6월 평양오픈에 국제심판 초청…국제교류 추진 신호로 해석

북한탁구협회가 국제탁구연맹(ITTF)을 통해 국제심판의 평양오픈 참가를 요청했다.

ITTF는 8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탁구협회가 다음 달 13∼1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ITTF 챌린지 평양오픈에 국제심판을 보내달라는 공개 초청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탁구협회가 국제심판을 공개 초청한 건 최근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국제 탁구계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오픈에 참가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6일 스웨덴에서 끝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했으며, 한국 선수단은 스웨덴 현지에서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에게 평양오픈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우리 선수단이 평양오픈에 참가하면 북한을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개최하는 코리아오픈에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