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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09일(水)
‘못생겨서’ 신고 싶다… 샌들까지 물들인 ‘어글리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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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과장된 디자인의 못생긴 신발, 일명 ‘어글리 슈즈’의 인기가 스니커즈를 넘어 올여름 샌들 등 여름 신발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어글리 슈즈로 대표되는 투박하지만 편안한 디자인 ‘고프코어룩’이 전 세계 패션 시장에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다소 충격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나, 스트리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주로 스니커즈에 접목됐던 어글리 슈즈 스타일이 여름을 맞아 샌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발렌시아가가 최근 고무 소재 스포츠 샌들 브랜드 크록스와 컬래버레이션한 여름용 샌들(왼쪽 사진)은 10㎝의 지나치게 높은 통굽 디자인에 분홍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한 색깔과 꽃, 강아지, 국기, 브랜드 로고 등 각종 장식을 달았다. 상당히 촌스러운 느낌을 줘 일각에서는 ‘못생긴 고무신’이라고 평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이 SNS상에서 계속해서 이미지를 재생산해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팝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디자인하는 브랜드 이지의 경우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여름 컬렉션에서 투박한 고무 슬리퍼 제품을 선보였다.

“개성 있다”와 “지나치다”는 반응이 양분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트리트·에슬레저·놈코어 트렌드가 어우러지며 어글리 디자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올여름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오히려 눈에 띌 정도로 투박하지만 편안한 재미있는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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