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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09일(水)
응답하라 1990…프라다 2019 Cruis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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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프라다 2019 크루즈 컬렉션. 화려한 패턴과 미니스커트, 여성스러운 라인 등의 조화가 돋보인다. 프라다
실크 롱 스커트에 빅 벨트
넉넉한 상의에 작은 하의 등
‘X세대’ 복고 스타일 소환

뉴욕에서 ‘갈라쇼’처럼 진행
언론들 “스마트한 선택” 찬사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
“현실에 대한 내 판타지” 자평


프라다가 다시 한 번 ‘크루즈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멧 갈라’와 함께.

7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갈라 행사(멧 갈라)가 미국 뉴욕 패션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4일 뉴욕에서 ‘프라다 2019 크루즈 컬렉션’이 개최되면서 마치 멧 갈라 ‘프리 파티’와 같은 효과를 냈다.

멧 갈라는 1946년부터 미술관 기금 조성을 위해 시작된 행사로, 미국 최대 패션 이벤트다. 매년 유명 스타들이 가장 ‘핫한’ 드레스를 뽐내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프라다가 이 시기 크루즈 컬렉션을 열고 장소도 뉴욕의 프라다 미국본사로 정한 것에 대해 “미니 갈라 파티 같은 쇼” “스마트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크루즈 컬렉션에서 프라다는 1990년대를 소환한, 복고 스타일을 보여줬다. 모크넥(터틀넥보다 짧은 길이의 디자인), 미니스커트, 화려한 패턴, 가죽소재, 오버사이즈 상의와 미니멀한 하의가 어우러지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과감한 꽃무늬나 패턴, 러플이 섞인 상의에 모던한 가죽 재킷과 세련된 핸드백을 매치한 룩은 1990년대 프라다 빈티지의 정수를 보여줬다. 실용적이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스트리트 패션에 대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애정을 엿볼 수 있게 스포츠 디자인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디자인을 접목하기도 했다. 폴로 티셔츠에 러플 장식이 들어간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거나, 평범한 검은색 스웨트 티셔츠에 실크 소재의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긴 스커트와 빅 벨트를 매치하는 식이다. 비비드한 컬러와 블랙 컬러의 조화 등도 돋보였다.

패딩 소재의 모자, 반짝이는 장식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활용해 디자인적 재미도 가미했다.

프라다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는 쇼가 끝난 후 “현실에 대한 나의 판타지 같았다”고 자평했다.

프라다는 오랫동안 정기 봄·여름, 가을·겨울 컬렉션 외에 시즌 중간에 열리는 크루즈 쇼를 개최하지 않아 왔다. 그러다 지난해 밀레니얼 세대가 패션계에서 급부상하면서 보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다시 크루즈 쇼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6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화려한 크루즈 쇼 귀환을 알린 바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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