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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0일(木)
“原電 수출하려면 신규 原電 건설해 산업 생태계 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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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출 생태계…’ 세미나
주한규 서울대 교수 등 주장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공백 기간을 메워 줄 징검다리가 필요합니다.”

주한규(사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10일 국회에서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주최로 열린 ‘원전수출 생태계 조성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원전 수출 계약을 맺더라도 제작에 착수하기까지 5년 이상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신규 국내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원전 기자재는 다품종, 소량, 고품질 생산을 해야 하므로 다수의 중소기업 참여가 불가피하다”며 이들의 이탈이나 도산을 막기 위해서 산업 생태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의 탈(脫) 원전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변준연 비젼파워 회장은 “화력발전소 100개가 원자력발전소 1개에 미치지 못한다는 ‘백화(百火)가 불여일원(不如一原)’이라는 말도 있다”며 “현재 미국·프랑스·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모두 원자력 강국인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과 인프라를 가진 한국은 정부가 원자력을 포기하려고 한다”고 우려했다. 김병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조위원장은 “원전 산업의 급격한 축소는 기기 공급·설계·엔지니어링 등 관련 산업계를 붕괴시켜 수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짐은 물론,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한 운영까지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은 원자력산업활성화협의회 회장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없는 원자력 산업에 종사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한수원과 정부 측에 현실적인 지원 방안과 정책을 요구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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