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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무리투수 후보로 급부상한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오승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라이언 힐리를 뜬공, 마이크 주니노를 삼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땅볼로 요리했다. 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1-2이던 7회 존 액스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65로 내려갔다.
토론토의 마무리투수 자리는 최근 ‘붙박이’ 로베르토 오수나가 여성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공석이다. 올 시즌 1세이브를 획득해 메이저리그 통산 4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 문화일보
- 입력 2018-05-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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