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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0일(木)
올해 6·25기념식, 유엔군 참전국 21→22개국 공식화, 교과서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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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올해 제68주년 6·25전쟁 기념식 때 유엔군 참전국 수가 기존 21개국에서 독일이 포함된 22개국으로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39개국 유엔군 물자 및 재정지원국에 포함됐던 독일을 의료지원국 6개국에 포함시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10일 “독일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계기로 공론화됐다”며 “국방부 차원의 토론회와 공청회, 교육부·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6·25전쟁 기념식을 계기로 22개국으로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독일이 의료지원국에 포함될 경우에 대비, 올 하반기 작성할 2018 국방백서에 부록 형태 등으로 6·25 참전국 숫자를 수정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교육부·외교부 등과 협의를 거쳐 교과서 수정 및 각종 6·25전쟁 전시물 수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012년 6·25 참전국으로 16개 병력지원국, 5개의 의료지원국을 지정했으며, 5개의 의료지원국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인도가 포함돼 있다. 물자 및 재정지원국은 독일 등 39개국이지만 공식 6·25 참전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독일은 1953년 5월 초에 유엔군을 치료하기 위한 야전병원 파견 의사를 유엔본부에 전달했으며, 1954년에 의료진을 파견해 부산 독일 적십자병원을 통해 치료 및 출산 지원활동을 펼쳤으나 의료지원국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는 독일 의료지원국 지정에 앞서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독일 6·25전쟁 의료지원활동 재조명’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조성훈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은 발제를 통해 “1954년 2월 미국과 독일의 지원협정 체결 시, 미국이 개별국가로서가 아니라 한국에서 유엔군의 대행 국가로서 협정을 체결했으며 병원의 임무가 부산으로 피란한 많은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자선활동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조 부장은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을 검토하고, 미 보훈부가 공식 인정한 6·25전쟁 기간이 정전협정 체결 후 불안한 평화협상 기간을 포함해 1955년 1월까지며, 호주의 6·25전쟁 연금 범주가 1956년 4월 19일까지인 점 등을 감안하면 독일의 의료지원 활동 시기 역시 6·25전쟁 기간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스테판 쇼만 기자는 “부산 독일 적십자병원 활동은 독일 적십자 역사 및 한국과 독일 사이의 관계에 항상 중요한 장으로 간직될 것”이라며 “부산에서의 의료지원활동 경험이 이후 베트남전쟁 기간 민간인들을 위한 의료지원활동의 본보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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