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4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1일(金)
충돌 흔적 없는 세월호…怪談 설 자리 없는 사회 계기 돼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는 선체 어디에도 외부 충돌 흔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은 10일 현대삼호중공업이 직립 작업을 완료한 직후 “외부 충격 때문에 함몰되거나 손상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위원회 측 전문가의 잠정 결론은 정면이나 측면에서 충돌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위가 공식 토의 안건으로 삼았던 ‘외력설(外力說)’이 허무맹랑한 괴담(怪談)일 뿐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이미 밝혀진 지 오래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선체 불법 증축, 화물 과적과 고박(固縛) 부실 등으로 그해 10월 결론 내렸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인양 당시에도 충돌 흔적이 없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그런데도 일각에선 비밀 훈련 중이던 미군 핵잠수함 충돌설, 한국 해군 잠수함의 고의 충돌설 등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을 계속해왔다. 지난 4월 2일 개봉한 영화 ‘그날 바다’는 왼쪽 닻이 바다 바닥에 걸려 오른쪽으로 급변침하는 바람에 침몰한 것으로 묘사했으나, 닻 출입구에 찌그러진 흔적이 없었다. 이 또한 근거 없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괴담이 득세해 이성적 사고·판단을 누르는 현상은 병든 사회의 징표이기도 하다. 민관(民官)국제합동조사단이 명백한 증거를 통해 북한군의 어뢰 공격임을 밝혀낸 천안함 폭침에 대한 괴담, 공포심을 키우기 위한 허황한 내용의 광우병 괴담 등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직립이 보여준 사실이, ‘괴담이 설 자리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
[ 많이 본 기사 ]
▶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 “이젠 집에서 나가 독립해라” 30살 아들에 승소
▶ [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차장 ..
▶ ‘네스호 괴물의 실체, 드디어 밝혀지나?’
▶ 가상화폐 거품 꺼졌는데…‘존버방’ 좀비 된 2030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학부모 “학교 측 후배 학생들 신고에 확인도 없이 기정사실화, 명확한 조치도 없어”국민신문고에 민원, 신고 학생 2명 경찰 고소…학교 ..
mark[단독]“DJ비자금, 美에 13억달러” 최종흡 前국정원차장 진술
mark가상화폐 거품 꺼졌는데…‘존버방’ 좀비 된 2030
“이젠 집에서 나가 독립해라” 30살 아들에 승소
신혼여행 중 니코틴 원액 주입해 19세 아내 살해
北최선희 “美, 계속 무도하게 나오면 회담재고려 지..
line
special news “성희롱·욕설, 한층 과격”…연예계, 악플과 끝없..
아이유 비롯 SM·YG·JYP·스타쉽 등 기획사들 “선처없다” “스타들, 정신적 고통 호소”…팬들 “기획사에 제..

line
“술취한 채 프로야구 선수 2명에게 성폭행당해”
트럼프 “북미회담 개최 여부, 다음주 알게될 것”
北핵실험장 폐기 ‘카운트다운’…24일 폭파행사 가능..
photo_news
‘네스호 괴물의 실체, 드디어 밝혀지나?’
photo_news
유명 ‘맛집’에 속았다…행주에 쥐똥·쓰레기통 ..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개성은 감옥 같은 틀…‘자신의 틀’ 깨야 새로운 운명 맞는다
[인터넷 유머]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mark노후 행운 6가지
topnew_title
number ‘양예원 사진 유포’ 20대 긴급체포…“인터넷..
“영수증 만질 때 조심…맨손 땐 환경호르몬..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조현아 전 부사장 오..
60대 “검찰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에 1억8천..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 별세…향년 45세
hot_photo
탤런트 신지수 “예쁜 딸 낳았어요..
hot_photo
탤런트 강경준♡장신영, 25일 결..
hot_photo
아이유, 악플러 형사 고소··· “선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