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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인세의 앤티크 골프 이야기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4일(月)
1933년 ‘1실링’ 라이더컵 안내서 골동품처럼 수집가엔 高價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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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팸플릿

골프 수집가 중 골프대회의 안내서(팸플릿)만 모으는 사람들이 있다. 대회마다 사전 홍보를 위해 안내서를 제작해왔다. 때로는 두꺼운 책자로, 혹은 몇 장짜리 안내서로, 아니면 A4 용지를 3번 접은 3단짜리 안내서도 있다. 이 안내서 중 아주 귀한 것이 여럿 있다. 수집가들은 비싼 값을 내고서라도 자신이 찾고 싶은 것들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모든 골동품처럼 안내책자 역시 오래됐으면서도 상태가 좋고, 또 귀한 대회의 ‘기념품’이라면 수집가들의 입맛을 강하게 당긴다. 100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나 그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4대 메이저대회, 중요한 대회 등의 안내서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 책정되고 거래된다. 이 물품들은 골프책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사진에 소개되는 팸플릿 중 왼쪽 것은 1933년 6월 26∼27일 양일간 영국의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영국과 미국의 자존심 싸움 라이더컵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팸플릿은 4년 뒤인 1937년 똑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6회 라이더컵 팸플릿이다. 라이더컵은 1927년 출범했고, 지금은 유럽과 미국의 대항전이다. 하지만 예전엔 유럽 선수들로 선수단을 제대로 꾸릴 수 없어 영국과 미국의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팸플릿에는 ‘1실링’이라는 가격이 적혀 있다. 대회가 열릴 당시에는 경기장에서 한 번 보고 버리게 되는 안내서들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가치는 높아진다. 4대 메이저대회 기념품들도 연대순으로 모으면 귀중한 수집품이 될 수 있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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