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이웃살피미’ 결성… 카톡엔 ‘종로이웃’ 개설

종로구, 고독사 종합대책 마련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서울 종로구가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종로구는 15일 “주민들이 이웃과 관계를 맺고, 서로 살피는 시스템을 만들어 외로운 죽음을 방지하자는 의미에서 ‘따뜻한 종로의 이웃들이 일상을 공유한다’는 뜻의 ‘온(溫)·종·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7개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들이 지하방과 옥탑방 거주자를 전수조사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하고 있다.

6월부터는 관리비나 월세 체납자 발생 시 신고를 당부하는 협조 안내문을 아파트관리사무소·고시원·숙박업소 등에 보내고, 아파트관리비 명세서에 위기가구 지원안내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종로이웃’을 개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지역 토박이, 통·반장 등이 자발적 주민모임을 구성해 공공과 주민이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이웃살피미·이웃지키미’ 사업도 추진한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