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신장 수술… “일주일간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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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병원 방문 회복 지켜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사진) 여사가 신장 수술을 받았다.

14일 CNN에 따르면 스테퍼니 그리셤 대변인은 이날 “오늘 아침 멜라니아 여사가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색전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다른 합병증도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이어 “멜라니아 여사는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에 일주일간 입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멜라니아 여사의 병명을 신혈관근지방종으로 추측했다고 CNN은 전했다. 신혈관근지방종은 중년 여성에게 자주 생기는 병증으로 전이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로 병원을 방문해 멜라니아 여사의 회복 상태를 지켜봤다. 현직에 있는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 입원 수술 의료 조치를 받은 것은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가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두 번째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7일 아동 복지 캠페인인 ‘비 베스트(Be Best)’를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16개월 만에 본격적인 영부인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점차 인기가 많은 영부인이 되고 있다”며 “국민은 멜라니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공개된 CNN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57%로 나타나 지난 1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