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3.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한·통일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6일(水)
北 “核포기만 강요땐 朝美수뇌회담 재고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담화 발표

“볼턴 등 망발에 격분… 진정성 보이면 호응”
남북 고위급회담 일방적 무기연기 통보도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6일 자신들의 일방적인 핵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으며 내달 12일 미·북 정상회담에 응할지 재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조미(미·북) 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을 가지고 조미 수뇌회담에 나오는 경우, 우리의 응당한 호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담화가 미국 정부의 태도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제1부상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관리들이 ‘선핵포기 후 보상’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핵·미사일·생화학무기 완전폐기’ 등을 밝히고 있는 데 대해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있어서 대국들에게 나라를 통째로 내맡기고 붕괴된 리비아나 이라크의 운명을 우리 국가에 강요하려는 심히 불순한 기도의 발현”이라며 “핵 개발의 초기단계에 있던 리비아를 핵보유국인 우리 국가와 대비하는 것 자체가 아둔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에서 리비아를 모델로 한 일괄타결방식이 거론되고, 일방적인 북한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제1부상은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용의를 표명하였고 이를 위하여서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 공갈을 끝장내는 것이 그 선결조건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수차에 걸쳐 천명했다”며 미국의 체제안전보장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가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보상과 혜택을 주겠다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 한번이라도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mail 김영주 기자 / 정치부  김영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군사회담 - 6·15행사 ‘빨간불’… 내주 풍계리 폐쇄여부 ‘촉각’
▶ 올 들어 세번째 ‘한밤 취소 통보’
▶ 슈라이버 “주한미군은 지역 안정군… 꼭 필요”
▶ WP “美北회담 취소할 수도 있다는 北의 경고”
▶ 청와대 “북한 진의파악에 주력”
▶ 美 ‘트럼프 모델’ 꺼내며 北반발 일단 진화…“CVID 원칙” 고수
[ 많이 본 기사 ]
▶ 10대 5명 추락사…숨진 동생이 대학생 언니 신분증을
▶ “정권 넘어가면 블랙리스트 불거져 文정부 괴롭힐 것”
▶ 강혁민 “정준영 팔아먹냐고? 몰카범인줄 몰랐다”
▶ 수지, 9년만에 JYP엔터테인먼트 떠난다…“31일 계약만료..
▶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손담비도 반했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주민들 ‘주한미군 주피터 프로그램, 여전히 진행형’ 의구심최근 미 국방성 예산 평가서에 ‘살아 있는 매개체 실험’ 문구 주한미군이 부산..
mark[단독]“이승만이 美괴뢰라니… 공영방송 선동 더 가슴 아파”
mark“김연철, 서초동 아파트 당첨 20일만에 전매… 시세차익 의혹”
공공장소에서 아내와 다툰 CEO, 품위 손상 자격정..
10대 5명 추락사…숨진 동생이 대학생 언니 신분증..
“정권 넘어가면 블랙리스트 불거져 文정부 괴롭힐..
line
special news 강혁민 “정준영 팔아먹냐고? 몰카범인줄 몰랐다..
‘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28)이 가수 정준영(30)의 과거 행실을 폭로했다. 이후 ‘옆에서 방관했다’는 시..

line
軍,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조작 군의관들 적발
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반..
‘손흥민·이재성 득점포’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
photo_news
수지, 9년만에 JYP엔터테인먼트 떠난다…“31..
photo_news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손담비도 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호러·에로 절묘한 접목… ‘전통적 性역할’뒤집는 파격까지
[인터넷 유머]
mark골프광의 변명 mark직업은 못 속여
topnew_title
number 北리수용, 베이징서 1박 후 라오스행…북미..
박항서호, 무실점 3연승으로 AFC U-23 챔피..
“양진호가 준 ‘묻지마 알약’ 먹고 설사 7번 했..
“김정은, 협상 깨지자 충격받아… 北체제 불..
정부 “독도 부당 주장 日교과서 강력규탄”…..
hot_photo
오상진-김소영 부부, 결혼 2년만..
hot_photo
박명수 부인 “안예쁜거 안다, 그..
hot_photo
지하철서 78세 할머니 무차별 폭..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