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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드루킹 커넥션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6일(水)
점점 커지는 ‘거래’의혹… 金 - 드루킹 ‘퍼즐 맞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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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조작 엄정 수사하라”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드루킹 김동원 일당의 여론조작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와 선거의 당락을 좌우하는 부정선거 책동이 된다”며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댓글 여론조작으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민 앞에 정직하게 밝히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드루킹, 경찰조사 진술

오사카총영사 불발되자
김경수, 센다이영사 제안
드루킹 거절뒤 불만 토로

金 “인사청탁, 전혀 사실아냐
국민호도 행위 책임물을 것”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구속 기소된 김동원(49·필명 드루킹) 씨에게 직접 일본 센다이(仙臺)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전 의원 측은 16일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를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책임을 묻겠다”며 부인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날 드루킹이 지난 10·11일 이틀 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법률 스태프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오사카(大阪) 총영사직 인사청탁이 불발된 뒤 김 전 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드루킹은 또 인사청탁이 댓글조작의 대가가 아닌 민주당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활동의 대가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은 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했다. 사실이라면, ‘김경수-드루킹 커넥션’에 대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다만,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의원과 드루킹 간에 오간 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등에 대한 드루킹의 진술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그동안 제기됐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의 퍼즐이 여러 지점에서 맞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이 도 변호사를 일본 대사로 추천했으나 거절당했고, 김 전 의원의 한모(49) 전 보좌관이 “1급 외교관급 자리를 주겠다”며 오사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 드루킹은 이를 받아들였고 인사청탁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해 9월 한 전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오사카 총영사 내정자가 있어 이마저 불발되자, 같은 해 12월 김 전 의원이 드루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게 요지다. 이에 드루킹은 불만족을 표시하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에게 불만을 품은 드루킹은 1월 온라인 기사에 반정부 댓글조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고, 3월에는 김 전 의원에게 “1급 외교관급 자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책임지라” “언론에 우리의 활동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드루킹을 단순 지지자로 만났으며 인사청탁을 거절한 데 대한 보복으로 협박했다는 김 전 의원의 해명과는 차이가 난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날 제윤경 경남지사 후보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특검이 아니라 특검 이상이라도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당당하기 때문이고,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인사청탁 주장, 당시 대선 캠프 내 자리 보장 등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풀리기와 의혹 제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국민을 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mail 김다영 기자 / 사회부  김다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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