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의 노력은 우리 모두의 새로운 희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인 김하종(왼쪽 두 번째) 신부가 정몽규(〃첫 번째) HDC그룹 회장, 박영자(〃세 번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부인,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그룹 제공

김하종 신부 ‘포니정 혁신상’ 수상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니정 재단이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제12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은 김하종(61·이탈리아 이름 보르도 빈첸시오) 신부(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는 “봉사자들은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이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안나의 집은 후원자와 봉사자들 등 도움을 주시는 수만 명의 아름다운 꿈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노력을 거듭 치하했다. 김 신부는 1990년 한국에 들어와 1998년 국내 첫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하고 노숙인과 가출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 신부의 따뜻한 행보가 한국 사회 전반에 ‘나눔의 아름다움’이 전파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HDC 회장, 이병규(문화일보 회장) 한국신문협회 회장, 안나의 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