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5.27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6일(水)
‘안네의 일기’ 속에 야한 농담들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줄 그어 지우고 덧붙인 두 페이지
네덜란드 연구소 해독 작업 결과
性 ·매춘에 대한 생각 33줄 적혀


독일 유대계 소녀 작가 안네 프랑크(아래 사진)의 일기 속 미공개 부분이 15일 공개됐다. 당시 13세였던 그녀의 성에 대한 생각과 야한 농담들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안네의 일기 속 미공개됐던 두 페이지가 이날 공개됐다. 1942년 9월 28일 쓰인 이 부분(위 사진)은 줄을 그어 지운 다섯 문장과 네 개의 야한 농담, 성교육과 매춘 등에 관한 33줄의 글이 적혀 있다. 이후 안네는 해당 페이지에 풀칠을 해 그 위를 다른 갈색 종이로 덮었고, 이후 수십 년간 이 부분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해독 작업을 벌여온 안네 프랑크 집 박물관과 전쟁기록 보존을 위한 네덜란드 니오트 연구소 연구원들은 안네가 이 부분을 다른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일부러 감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부분 앞머리에서 안네는 “나는 이 못쓰게 된 페이지를 ‘더러운’ 농담을 적는 데 사용하겠다”고 적었다. 안네는 상상 속의 친구 ‘키티’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넌 독일군 소녀들이 왜 네덜란드에 있는지 아니? 군인들을 위한 매트리스야”라고 기록했다. 또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길거리에서 남성들에게 말을 걸고 함께 집으로 간다. 프랑스 파리에는 매춘을 위한 커다란 집이 있다고 한다. 아빠는 거기에 가 봤다”고 설명했다.

안네 프랑크 집 박물관은 이날 공개 이유와 관련, “안네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의 상징”이라며 “안네의 일기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학문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네 프랑크 집 박물관의 로날트 레오폴트 관장은 “안네도 다른 10대 소녀들처럼 성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미공개 부분을 공개하면서 안네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트 연구소의 프랑크 판 브리 원장은 “이날 공개된 미공개 부분을 읽는 누구라도 미소를 억누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mail 박세희 기자 / 국제부  박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문재인 대통령 기다리는 김여정 부부장
▶ 추신수, 끝내기 아치…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 나라 위해 헌신했는데…자주포 폭발로 날아간 배우의 꿈
▶ ‘스트레이트’ “전두환 정권, 수몰 탱크 방치 3명 사망”
▶ ‘네스호 괴물의 실체, 드디어 밝혀지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트럼프 회담 취소에 기습당했지만 새로운 해법으로 대처美 대북 압박 재개 늦추고 트럼프 의지 전달하려 만나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가..
ㄴ 文대통령 “판문점 북쪽서 ‘깜짝’ 만남… 남북 새 시대 열린 것”
ㄴ 文대통령 “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고하다는 점 피력”
文대통령, 암행경호 속 차량으로만 판문점으로 이..
‘스트레이트’ “전두환 정권, 수몰 탱크 방치 3명 사..
문대통령 “김위원장, 25일 오후 만나고 싶다고 전해..
line
special news 추신수, 끝내기 아치…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
마쓰이 제치고 통산 176홈런으로 단독 1위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가 연장전에서 경기에 마침..

line
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착수…트럼프 “미팅..
문대통령, 정상회담 결과 ‘하루 뒤’ 발표에 “김 위원..
나라 위해 헌신했는데…자주포 폭발로 날아간 배우..
photo_news
문재인 대통령 기다리는 김여정 부부장
photo_news
홍준표 “남북회담, 문대통령 구해주기 위한 김..
line
[북리뷰]
illust
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도시에 의해 길러진다
[인터넷 유머]
mark삶이란? mark술자리에서 매력적인 남자
topnew_title
number 강남 오피스텔 입주자, 경비원 2명 흉기살해..
‘해외에 숨겨둔 재산’ 찾아라…정부 합동조사..
심석희 “폭행 2차례 더 있었다”…경찰 전 코..
‘베일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UEFA 챔스리..
빈 집 들어온 도둑 쫓아낸 로봇청소기 ‘화제..
hot_photo
양예원카톡 일파만파…2차가해 ..
hot_photo
도로 위에 떨어진 컨테이너 승용..
hot_photo
‘네스호 괴물의 실체, 드디어 밝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