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해재난 클러스터’ 조성 나선다

울산시가 산업단지 등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재해재난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 집적지이면서, 노후한 국가석유화학공단이 소재하고 있는 울산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울산시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 조성은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기반조성 분야에는 복합재난안전 R&D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인증 지원을, 산업육성 분야에 재난안전산업 기업 육성, 수출역량 제고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에서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울산의 주력산업과 연계성이 높고, 제조업 부문에서 사용 가능한 안전제품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보건공단, UNIST 등 울산에 위치한 재난안전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여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재난안전기업 창업 지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재난안전산업 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해재난관리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재난안전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