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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7일(木)
TV홈쇼핑 너도나도… 경영활동보다 “相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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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익성 강화” 강조

최근 사업권 재승인 심사를 일단락 지은 TV홈쇼핑 업체들이 본연의 경영활동보다 상생 협력 사업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기업 본연의 임무인 경영 활동보다 상생 협력이 더 강조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홈쇼핑과 공영홈쇼핑을 끝으로 TV홈쇼핑사들의 사업권 재승인 작업이 일단락됐다. 앞으로 가장 가까운 시기에 재승인을 앞둔 TV홈쇼핑사는 현대홈쇼핑과 NS홈쇼핑으로, 이들은 오는 2020년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TV홈쇼핑사들이 가장 주력한 부분이 바로 ‘상생 협력’이다. 재승인 칼을 쥐고 있는 정부가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승인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TV홈쇼핑 재승인 심사기준에 ‘공정거래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주요 심사 항목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TV홈쇼핑 관계자는 “정부가 상생 협력과 공익성 강화를 재승인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심사하면서 대표이사부터 말단 직원까지 어떻게 하면 회사의 상생 협력 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5년마다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 TV홈쇼핑 업계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TV홈쇼핑사들이 사회공헌을 늘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기업 본연의 업무인 경영활동보다 더 강조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TV홈쇼핑의 경우 모바일 등의 등장으로 갈수록 수익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 수익원 발굴이나 경영합리화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mail 임대환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임대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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