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전자담배가 사람 잡아… 美서 폭발 30대男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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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8-05-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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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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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머리에 파편들이 박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사망한 톨매지 디엘리아(38)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파편들이 머리에 박혀 사망했고 이 파편들이 불을 내 침대에 옮겨붙어 시신의 약 80%가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전자담배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의 모드형(폐 호흡형) 제품이었다. 이와 관련, 스모크-E 마운틴 측은 “우리 제품은 폭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소방청에 따르면 2009∼2016년 전자담배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은 사고는 195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3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38명은 중상이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일부 전자담배가 폭발하고 있는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으며, 아마도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들일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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