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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7일(木)
볼펜형 전자담배 폭발, 30대 사망자 시신 거의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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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AP/뉴시스】 2014년 미 시카고의 한 전문 매장에 등장한 볼펜 형태의 전자담배들.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5월 5일 이 담배를 피우다 폭발한 담배파편이 머리에 박혀 사망했고 불이 붙어 시신이 거의 불탄 것으로 검시결과 밝혀졌다.
이 달 5일 플로리다주 피터스버그에서 사망한 톨마지 디엘리아(38)란 남성의 시신 부검 결과 그는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파편들이 머리에 박혀 사망했고, 이 파편들이 불을 내면서 시신 대부분이 불탄 것이라는 검시보고서가 나왔다.

15일 발표된 피넬라스 파스코 검시관의 부검 보고서에는 사망 원인은 디엘리아가 피우던 전자담배 탓이라고 명시되었다. 하지만 이런 사고는 전대미문의 특이한 경우는 아니다.

미국 소방청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6년 사이에 전자담배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는 사고는 최소 19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었고 13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중 38명은 중상이었다.

현지 신문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소방대는 디엘리아를 그의 화재가 난 집 안에서 발견했다. 소방관들은 특히 디엘리아의 침실이 가장 “광범위한” 화재 피해를 입은 것을 알았지만 연기는 별로 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검시 결과 디엘리아의 두개골 안에서 전자담배 파편 두 개가 발견되어 사망원인은 “발사체로 인한 머리 부상”으로 기록되었다. 그뿐 아니라 전신의 80%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판정돼 사고사로 결론이 내려졌다.

문제의 전자담배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이란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 대표는 WFT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기네 제품은 폭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폭발은 사용자가 입에 물게되는 분무장치나 원래 위험도가 있는 배터리가 원인일 것이라며, 사망자가 사용한 전자담배의 사진을 보여달라고 그는 요구했다.

미 식약청은 일부 전자담배들이 폭발하고 있는 원인은 아직도 분명치 않으며, 아마도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들일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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