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에도 1분기 ‘깜짝 실적’으로 영업 경쟁력 회복에 나선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국내 최대의 VIP 라운지를 만들어 중국인 큰 손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17일 총 100억 원을 투자해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라운지 층에 마련한 ‘스타 라운지’(사진) 오픈 행사를 열었다.
스타 라운지는 국내 최대인 1339㎡(400여 평)의 규모로 고객의 멤버십 등급과 국적에 따라 LVVIP 글로벌 라운지, LVVIP 차이나 라운지, LVIP 글로벌 라운지, LVIP 차이나 라운지 등으로 공간이 구분된다. ‘중국인 큰손’ 고객을 위한 ‘차이나 라운지’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각 라운지에서는 국적별 VIP 통역 및 의전 서비스와 국적별 인기 브랜드 초청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VIP 고객 각각 2명, 윤이근 서울본부세관장, 파트너사 대표자,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인 슈퍼주니어 이특의 진행으로 마술쇼와 라운지 소개 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스타 라운지 오픈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VIP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이준기와 2PM 찬성의 팬 미팅 행사를 열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스타 라운지를 활용해 VIP 초청 이벤트와 브랜드 신제품 런칭 행사 및 패션쇼, 스타 팬 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05-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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