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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문10답 뉴스 깊이보기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18일(金)
러 11개 도시서 결승까지 총 64게임… 韓, 8년만에 16강 노려
사상 첫 비디오 판독·헤드셋 도입 … 우승땐 406억원 ‘돈방석’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풋살 경기장에서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18’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6월 15일 러시아서 熱戰 돌입… 월드컵 A~Z

모스크바 등 12개경기장서 열려
1000㎞ 이상 떨어진 곳만 5곳

경기녹화영상 전광판 통해 공개
판정이유 간단 문구로 표시키로
감독 - 전략분석 코치 交信 허용

브라질 빠짐없이 본선行 기록
역대 남미·유럽國 우승 싹쓸이
伊, 60년만에 예선 탈락 수모

韓, 9회 연속·통산 10회 진출
2002년 韓日월드컵‘4위’기록


2018 러시아월드컵이 오는 6월 15일 0시(한국시간) 개막돼 7월 16일까지 모스크바 등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스웨덴과 6월 18일 F조 1차전, 멕시코와 6월 24일 2차전, 그리고 독일과 6월 27일 3차전을 치러 역대 3번째,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1위, 스웨덴은 23위, 멕시코는 15위, 독일은 1위다. 한국은 1954 스위스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고, 아시아 최다인 통산 10회 월드컵 본선을 치른다.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로는 남미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FIFA 랭킹 2위)과 아르헨티나(5위), 그리고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 독일과 스페인(8위), 프랑스(7위) 등이 꼽힌다.


1 러시아월드컵 일정

러시아월드컵은 제21회다.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1회 월드컵이 열렸고 1942년과 1946년은 2차 세계대전 탓에 개최되지 않았다. 2006년(당시 독일)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의 개막전은 오는 6월 15일 예정된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1차전이다. 한 달간 8개 조별리그 48경기, 토너먼트 16경기 등 총 64게임이 펼쳐지며 결승전은 7월 16일 열린다. 러시아는 2010년 스페인, 포르투갈 등과 경쟁해 월드컵 개최권을 확보했고 총 118억 달러(약 13조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마스코트는 늑대를 의인화한 ‘자비바카’다. 공인구는 ‘텔스타18’이며 1970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디다스가 처음 제작했던 ‘텔스타’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 처음 사용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훈련 및 적응을 위한 공인구 30개를 전달받았다.

2 개최 도시 및 경기장

러시아월드컵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등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루즈니키스타디움과 스파르타크스타디움은 모스크바에 있고 소치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칼리닌그라드 등 다른 도시에 경기장이 1개씩 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루즈니키스타디움은 러시아월드컵 경기장 중 가장 크며 수용인원은 8만1000명에 이른다. 한국의 F조 조별리그 1∼3차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스토프나도누, 카잔은 모스크바와 425㎞, 1109㎞, 825㎞ 떨어져 있다. 반면 예카테린부르크는 모스크바에서 1723㎞ 떨어졌다. 모스크바에서 1000㎞ 이상 떨어진 경기장은 모두 5곳이다.

3 사상 첫 비디오판독 도입

월드컵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다. VAR는 이탈리아와 독일, 잉글랜드, K리그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에서 VAR 영상을 관중에게 전광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판정의 이유도 간단한 문구로 전광판에 표시된다. 러시아월드컵에선 또 대표팀 감독이 헤드셋을 착용할 수 있다. FIFA는 전자장비 활용을 금지했지만, 러시아월드컵부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코치진 중 1명이 게임 분석 내용을 헤드셋을 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대의 전략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지휘할 예정이다.

4 출전국 수 변천사

러시아월드컵엔 32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A부터 H까지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16강전에 올라 토너먼트를 펼친다. 1회 월드컵 출전국은 13개국이었고 유럽과 남미, 북중미 대륙에서만 참가했다. 4년 뒤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이집트)가, 1938 프랑스월드컵에서 아시아(동인도제도)가 처음으로 출전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부터 24개국,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32개국 체제를 갖췄다. 유럽 대륙에 13장, 아프리카 5장, 남미 4.5장, 아시아 4.5장, 북중미 3.5장, 오세아니아 0.5장, 개최국에 1장의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2026년부터는 48개국으로 늘어나며 3개국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32강전에 오른다.

5 대한민국의 역대 성적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건 1954년이었다. 당시 스위스월드컵에 출전했고 그 뒤 한동안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1986년부터 올해까지 9회 연속 본선행이란 결실을 거뒀다. 역대 통산 10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아시아에선 처음이고, 전 세계적으로 최다 출전 6위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건 2번이고,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의 4위다. 그리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일궜다. 본선에서 그동안 모두 31차례 게임을 치러 5승 9무 17패를 거뒀다. 모두 31득점, 67실점을 남겼다. 1986 멕시코월드컵 A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창선이 대한민국의 본선 첫 골을 넣었다. 안정환과 박지성의 3득점이 역대 한국인 월드컵 최다골이다. 한국은 스위스월드컵 헝가리와의 1차전에서 0-9로 패해 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 엘살바도르와 함께 역대 최다골차(-9) 패전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또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킥오프 11초 만에 터키에 골을 허용, 역대 최단시간 실점 불명예도 안고 있다.

6 우승은 유럽, 남미 전유물

그동안 총 8개국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최다 우승국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로 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 등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4회 우승으로 브라질의 뒤를 잇는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2회씩 정상에 올랐고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페인이 1회씩 우승했다. 유럽이 11번, 남미가 9번 월드컵을 제패했고 그 외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온 적은 아직 없다.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라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유럽 국가로 등록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3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전까지 남미와 북중미에서 열린 총 7차례의 월드컵을 나눠 가졌다. 남미, 유럽 외의 대륙에서 열린 건 한·일월드컵(우승 브라질), 남아공월드컵(우승 스페인)뿐이다. 독일은 최다 우승에서 브라질에 뒤지지만 모두 8차례 결승전에 올라 이 부문에선 브라질(7회)에 앞선다. 결승 최다 진출 3위는 이탈리아(6회), 4위는 아르헨티나(5회)다. 물론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가 우승후보로 꼽힌다.

7 본선 최다참가·연속 출전

월드컵 본선 최다 참가국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유일하게 1회부터 러시아월드컵까지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인 독일이 19회로 최다 출전 2위다. 독일은 유럽에서 4개국이 참가했던 1회, 그리고 1950 브라질월드컵에 불참했다. 1950년엔 전범 국가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탈리아가 통산 18회 출전으로 3위이지만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60년 만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르헨티나(17회)와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이상 15회)가 최다 본선 출전 4위와 공동 5위다. 최다 연속 출전 2위는 독일로 17회다. 이탈리아는 14회 연속 출전에서 제동이 걸렸고 아르헨티나는 12회, 스페인은 11회 연속으로 본선에 참가한다.

8 상상 초월 거액의 상금

러시아월드컵 출전국은 참가 준비금으로 150만 달러(약 16억 원)씩 받는다. 여기에 대표팀의 체재비, 항공료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800만 달러(86억 원)를 받는다. 게임 수당이다. 16강에 진출하는 국가에는 거액이 주어진다. 16강에 오르면 1200만 달러(128억 원), 8강에 진출하면 1600만 달러(171억 원)가 보장된다. 승리 수당이 더해지는 셈이다. 4강에 오르면 ‘돈방석’에 앉는다. 우승국은 3800만 달러(406억 원)를 거머쥐고 가장 낮은 4위에도 2200만 달러(235억 원)가 지급된다. 국가별 축구협회, 후원사 등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은 ‘보너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말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한 대표팀에 2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고 성적에 따라 포상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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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역대 득점 진기록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클로제는 4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6골을 넣었다. 한·일월드컵에선 머리로만 5득점을 올렸고 독일월드컵에서 5득점, 남아공월드컵에서 4득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2득점을 보탰다. 최다골 2위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로 15득점이다. 단일 월드컵 최다 득점자는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으로 1958 스웨덴월드컵에서 무려 13골을 몰아넣었다. 퐁텐은 월드컵에 단 한 차례 출전해 길이 남을 진기록을 작성했다. 월드컵 본선 한 경기 최다 득점자는 러시아의 올레크 살렌코다. 1994 미국월드컵 카메룬과의 B조 조별리그에서 5득점을 올렸다.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살렌코는 스웨덴전 1득점을 보태 6골로 불가리아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불가리아는 4강에 진출했고 3∼4위전까지 치러 4위에 올랐다. 러시아월드컵에선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월드스타 듀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고 이적료(2억2200만 유로·2833억 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긴 브라질의 네이마르, 그리고 독일의 득점기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이 득점왕을 다툴 전망이다.

10. 23명 엔트리는 왜?

월드컵 초창기엔 후보 규정이 따로 없었다. 주전 11명 외에 한 자릿수 후보를 월드컵에 데려가는 게 관례였다. 그러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 비해 게임이 격렬해지면서 부상자가 많아지고 체력 소모가 커지자 포지션별로 후보를 1명씩 두기로 해 22명이란 ‘엔트리’가 확정됐다. 그리고 한·일월드컵에서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후보를 2명 인정하면서 23명으로 늘어났다. 물론 후보가 모두 경기에 투입될 순 없다. 경기마다 교체 선수는 3명으로 제한된다. 교체 선수는 2명이었으나,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3명으로 늘어났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6강전부터 연장전에 교체 선수를 1명 더 활용할 수 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통보 마감 시한은 다음 달 4일이다.

김동하·김성훈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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