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발목 부상… 프랑스오픈 불참

정현(한국체대)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정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 중인 리옹오픈 단식 2회전에서 질 시몽(75위·프랑스)을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포기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리옹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불참을 결정했다. 정현 측 관계자는 “발목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프랑스오픈 출전도 곧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은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BNL이탈리아인터내셔널과 리옹오픈에 불참했다. BMW 오픈 이후 유일하게 출전한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7일 개막되는 프랑스오픈에 19번 안팎의 시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건너뛰게 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시드를 배정받고 나간 사례는 아직 없었다. 정현은 오는 7월 윔블던에서 시드를 받고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