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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상 만사-나라 밖 게재 일자 : 2018년 05월 24일(木)
“집 나가라”… 美부모, 독립 거부 30세 아들에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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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아들을 상대로 ‘집에서 나가 독립하라’는 내용의 퇴거 소송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인 부부가 승소했다. 23일 CNN에 따르면 뉴욕주 북부 카밀러스에 거주하는 마크 로톤도·크리스티나 부부는 지난 2월 5일부터 5차례 걸쳐 이사비용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아들에게 독립을 요구했지만, 아들인 마이클은 “독립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맞섰다. 이들 부부는 최종 이사 날짜를 3월 15일로 못 박고 집에서 떠나 줄 것을 요구했지만 마이클이 거부하자 이달 초 소송을 제기했다. 법정에서 아들은 “기존 세입자를 퇴거 조치하려면 6개월의 사전 공지가 필요하다”며 법리를 동원했고 로톤도 부부는 그동안 아들에게 쓴 퇴거 요청 편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뉴욕주 법원의 도널드 그린우드 판사는 “양측의 주장을 종합하면 충분한 사전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부모의 ‘아들 퇴거’ 권한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아들은 재판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혀 사상 초유의 재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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