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발효기술력 ‘김치 유산균’… 업계 첫 ‘코셔’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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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국내 최초의 포장김치 브랜드인 대상 ‘종가집’은 지난해 론칭 30주년을 맞아 ‘맛의 중심, 종가집’을 슬로건으로 한 ‘한식 전문브랜드’로 재탄생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종가집 김치는 ‘포기김치’다. 배추를 포기 채로 사용해 담근 김치로,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에 맞게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종가집 포기김치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부 지방식의 양념을 기본으로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제공한다. 포기김치 다음으로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해외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맛김치와 열무김치, 총각김치가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성을 담은 김치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은 지난해 2098억 원 규모로 최근 3년 사이 40% 이상 성장했다. 유명 식품업체와 호텔·유통업체 등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종가집 김치의 차별화된 30년 발효기술력을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종가집은 브랜드의 전통적 이미지에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고, 더욱 다양한 한식 요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한식문화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뿐만 아니라 채식주의자 등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종가집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김치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천연항균제도 이미 개발됐다.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 ENT’가 그것으로, 100% 식물성 원료인 국내산 배추를 발효해 만든 천연항균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