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잡고 건강도 챙기는 ‘最强 특화브랜드’…꽁꽁 언 내수시장 녹이고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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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중소기업 102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82개사 중 85%가 넘는 412개사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저성장 기조에 따른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자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이 아직 이렇다 할 빛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꽁꽁 얼어있는 내수 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출도 견고한 호조세를 계속 보이고 있지만, 내수 시장은 그 과실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20년(1996∼2015년)간 세계 41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내수 비중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61.9%로 2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의 내수 비중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1996∼2005년 한국의 평균 GDP 대비 내수 비중은 70.1%였지만, 2006∼2015년에는 56.0%로 크게 위축됐다.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내수 기업들은 ‘나만의 특화 브랜드’로 위기 극복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내수 시장을 주도할 주요 기업들의 주력 제품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