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프랑스… 뒷심 부족 포르투갈

프랑스, 아일랜드 평가전 2-0
포르투갈, 튀니지와 2-2 비겨

프랑스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볼 점유율에서 76%-24%, 슈팅에서 18개-3개의 절대적인 우세를 지켰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지루는 헤딩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면서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3분 뒤 나빌 페키르(올림피크 리옹)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감아 차 추가골을 넣었다.

지루,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포진한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이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 전통적인 강호들과 함께 러시아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호날두는 휴식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22분 안드레 실바(AC 밀란)의 선제골과 역시 전반 34분 주앙 마리우(웨스트햄)의 추가골로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두 번째 득점 뒤 5분 만에 만회골을 허용했고, 후반 19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