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디젤보다 힘 센 가솔린 SUV QM6… ‘가성비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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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힘이 부족하다고?’

중형 가솔린 SUV에 대한 인식은 연비가 떨어지고 힘도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보다 토크가 약하고, 연소 효율도 좋지 않아 SUV의 무거운 차중을 감당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자동차 QM6 GDe(사진)는 이 같은 편견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QM6 GDe의 공인 연비는 ℓ당 복합 11.7㎞로, 동급 가솔린 SUV 중에서 최고다.

QM6 GDe는 이 같은 효율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바탕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처음 출시된 2017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1500대에 달하는 월평균 판매량을 유지하며 기존 중형 가솔린 SUV들이 실패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QM6 GDe는 SM6를 통해 검증받은 2.0 GDe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의 최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는 변속 시 발생하는 충격이 거의 없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가솔린 엔진 자체의 정숙성에 의존하지 않고,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QM6 GDe 전 트림에 차음 윈드실드 글라스(앞유리)를 기본 적용했고, 차체 곳곳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부위에 다양한 흡음재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기존 SUV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만끽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가격은 기존과 같이 디젤 모델 대비 290만 원 낮게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