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민 25% “러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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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적 16강 진출” 24%
“포르스베리 가장 기대 돼”

스웨덴 국민 중 절반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웨덴이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5%, 16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며 “총 49%의 응답자가 스웨덴의 최종 성적을 16강 진출 이하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아프톤블라뎃은 여론조사기관 이니지오와 공동으로 만18세 이상 스웨덴 국민 1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프톤블라뎃은 “11%의 응답자는 8강 진출, 2%는 4강 진출을 예상했다”면서 “우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국민이 조별리그 통과 정도로 성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16강에서 강팀을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스웨덴, 독일, 멕시코가 속한 러시아월드컵 F조에선 디펜딩챔피언 독일의 1위가 점쳐진다.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E조 1위와 맞붙는데,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스웨덴의 F조 1차전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스웨덴 국민은 ‘가장 기대를 거는 선수’로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사진)를 꼽았다. 포르스베리는 2014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A매치 3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포르스베리의 뒤를 베테랑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 스트라이커 욘 구이데티(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