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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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직영점서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 내려 판매

이마트24가 30일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선보인다.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 콘셉트로 처음 선보이는 해방촌점은 19평 규모의 직영점으로, 일반 편의점 매장과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를 제공하는 별도 공간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점포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 카페라테 2500원 등으로 브랜드 커피 전문점보다 저렴하다.

이마트24는 오픈 기념으로 이날부터 6월 15일까지 쿠폰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은 이마트24 홈페이지 및 이마트24 인스타그램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위한 로고(사진)도 새로 제작했다. 우화 및 동화에 등장하는 곰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고, 가볍게 즐기는 일상 속 커피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태원 해방촌이라는 지역 상징성과 20∼30대 젊은 층 및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은 상권 특성에 착안해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선보인 것은 최근 편의점 원두커피가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2007년 9000억 원대에서 2017년 약 8조 원으로 7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도 1000원 대 원두커피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마트24 원두커피 역시 매년 3배 이상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다.

박세영 기자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