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승리 후 기뻐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男단식 베르다스코 3-0 제압
부상 딛고 “멈추지 않겠다”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 시즌 테니스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3919만7000유로) 남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2위 조코비치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끝난 16강전에서 35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3-0(6-3, 6-4, 6-2)으로 제압했다. 전 세계 1위 조코비치는 2016년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해엔 8강에 그쳤다. 부상과 슬럼프로 인해 지난해 윔블던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지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오늘의 승리는) 꽤 큰 성과”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72위 마르코 세치나토(이탈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의 11번째 우승 도전을 가로막을 ‘복병’으로 평가받는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21위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3-1(6-2, 6-0, 5-7, 6-4)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38위 카렌 카차노프(러시아)에게 3-2(4-6, 7-6, 2-6, 6-3,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즈베레프의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세계 10위이자 지난해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는 24위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를 52분 만에 2-0(6-2, 6-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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