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삼킨 크러쉬, 홍콩·대만 잇는 아시아 투어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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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깡패’라 불리는 가수 크러쉬(Crush)가 태국에 상륙했다.

크러쉬는 지난 3일 오후 태국 방콕 센트럴 랏프라오 BCC홀에서 첫 ‘2018 아시아 투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태국, 홍콩, 대만을 잇는 아시아 3개국 투어를 시작하는 크러쉬는 최근 태국에서 발표한 신곡 ‘잊을만하면(Bittersweet)’을 비롯해 ‘그냥’ ‘가끔’ ‘잊어버리지마’ 등의 대표곡들을 달달한 라이브 무대로 선사했다. 특히 현지에서 큰 히트를 친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티풀(Beautiful)’을 특별히 태국어 버전으로 소화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크러쉬의 이번 쇼케이스에는 6개의 TV 매체를 포함, 총 30개 이상의 현지 매체가 참여하며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고, ‘#CrushAsiaShowcaseinBankok’로 태국 현지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당초 예정 시간인 2시간을 훌쩍 넘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쇼케이스 말미에는 태국 팬들이 깜짝 선물로 준비한 영상 편지와 배너 이벤트를 진행했다. 크러쉬는 예상 못한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보이며 잊지 못할 순간으로 마무리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태국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크러쉬는 오는 29일에는 홍콩, 7월 1일에는 대만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달 새 디지털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