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 4세대 Xi 다빈치 2대 도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제4세대 Xi 다빈치 로봇수술기(사진)를 2대 추가로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제4세대 Xi 시스템은 기존 모델과 견줘 기능, 편의성 부분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로 꼽혔던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도 암수술은 물론 다양하고 복잡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팔이 가늘고 길어져 몸속에서 부딪힘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하고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177도로 로봇팔의 움직임 범위가 확대돼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지원한다. 암 조직 박리는 물론 신경보존 및 조직재건이 필요한 여러 임상과의 암수술에 활발히 적용돼 전립선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구강암, 부인암, 식도암은 물론 자궁근종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지열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5일 “최신의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해 환우들의 수술 일정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환우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는 로봇수술 교육 지정 병원인 다빈치 에피센터(daVinci Epicenter)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