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서 무릎 부상 외질, 결국 훈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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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플레이메이커로 ‘핵심’
언론 “러월드컵 걱정된다”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27일) 상대인 독일의 주전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아스널·사진)이 무릎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 등 외신에 따르면 외질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외질은 전반 42분 수비수 제바스티안 프뢰들(왓퍼드)과 충돌했고 통증을 참고 계속 뛰다 후반 31분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됐다. 허리 통증이 있었던 외질은 무릎까지 다치면서 지난 4일 동안 팀훈련에서 제외됐다. 빌트는 오는 9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 외질의 결장을 전망하면서 “러시아월드컵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외질은 플레이메이커이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력이 장기다. 독일 중원의 핵심 자원. 외질은 독일 태생이지만 터키 이민 부부의 아들이기에 독일과 터키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고 2006년 9월 독일 17세 이하 대표팀을 선택했다.

외질은 2009년 A매치에 데뷔했으며 2010 남아프리카, 2014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외질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독일대표팀 멤버 중 A매치 최다 출장자(90경기)로 등록돼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