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과 함께 기술인의 길… 너무 행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즈’에 참여하는 남진호(가운데) 씨와 두 아들 석현(왼쪽), 중현 씨.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폴리텍大 기능장 과정 남진호 씨
“연령대 다양… 취업 걱정 없어요”

“아들과 기술인의 길을 같이 걷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기술이 있어 여유가 있습니다. 취업난도 걱정하지 마세요.”

7일 한국폴리텍대학이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개최한 ‘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즈’발대식에 참여한 남진호(51) 씨는 “폴리텍에는 기술인이 밟아야 할 단계별 과정은 물론, 연령대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교육 과정이 많다”고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는 정우개발 공사팀장으로 일하면서 폴리텍대학 최고 기술단계인 기능장 과정에 재학 중이다. 행사에는 역시 폴리텍대 산업설비자동화과에서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중현(20) 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진호 씨는 “첫째 아들도 스마트전기과에 다니다 군 복무 중인데 복학하면 같이 서포터즈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텍은 남 씨 삼부자를 포함해 재학생, 졸업생 등 1351명으로 구성된 직업교육 홍보서포터즈를 가동하고 취업난으로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홍보에 들어갔다. 서포터즈는 폴리텍이 운영하는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과 학과를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재학생 서포터즈는 SNS에 익숙한 세대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자동차, 전기, 항공, 산업잠수 등 국가 기간산업부터 정보보안, 생명의료,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겨냥한 학과까지 3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학과와 실습과정을 소개한다. 취업생 서포터즈는 취업 성공 노하우를 전하고 현장에서 느낀 직업교육 개선 의견, 일자리 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 자신이 속한 중소·중견기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