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빠진 이집트축구, 벨기에에 0-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빠진 이집트가 벨기에에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46위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에덴 아자르(첼시)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면서 공을 골대 안으로 집어넣어 균형을 깼다. 루카쿠는 A매치 31번째 득점을 달성, 베르나르트 부르후프와 파울 판 힘스트가 공동으로 보유한 벨기에 대표팀 최다골(30골)을 경신했다.

벨기에는 18경기 무패(13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집트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쳐 결장한 살라의 빈자리가 컸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살라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전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