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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08일(金)
할레프 vs 스티븐스… “프랑스오픈 우승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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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프, 첫메이저 정상 도전
스티븐스, 결승전 무패 행진
내일밤 10시 자존심건 대결
나달,슈바르츠만 꺾고 4강전


이번엔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을 수 있을까.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이면서도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3919만7000유로)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할레프는 7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세계 3위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2-0(6-1, 6-4)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할레프는 세계 10위인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우승을 다툰다.

스티븐스는 준결승전에서 세계 13위인 매디슨 키스(미국)를 역시 2-0(6-4, 6-4)으로 제압했다.

할레프는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할레프는 올해 호주오픈까지 3차례 치른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스티븐스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할레프는 스티븐스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며, 최근 4연승을 거뒀다. 클레이코트에서 2차례 만나 모두 할레프가 이겼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 이긴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걸림돌. 할레프는 준결승전 직후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세 번 졌지만 아무도 죽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티븐스는 ‘결승전의 여왕’이다. 지난해 US오픈을 포함,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6번 진출, 모두 승리했다. 스티븐스는 “결승전 전승 기록을 의식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모두 이겼다”면서 “이번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결승전 무패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은 9일 밤 10시에 시작된다.

한편 남자 세계 1위이자 프랑스오픈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세계 12위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을 3-1(4-6, 6-3, 6-2, 6-2)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37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다가 슈바르츠만에게 1세트를 뺏기고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2세트 들어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나달은 비로 하루 쉰 뒤 일방적으로 슈바르츠만을 몰아세웠다. 나달은 세계 6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단식 4강은 나달-델 포트로와 8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72위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mail 김성훈1 기자 / 체육부  김성훈1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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