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공간>김병종 교수는… 美·中·日·佛 등서 30여회 개인전… 시진핑 국빈訪韓때 선물 작품으로 화제

김병종 교수는 1953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대영박물관, 로열 온타리오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고 세계 10여 개 재외공관 등 여러 공공기관에 그의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중국 최대의 현대미술관인 진르(今日)미술관과 독일의 구아르드니 미술관, 헝가리 기욜미술관, 프랑스 몽트니갤러리와 가나 보브르갤러리, 전북도립미술관 등에서 대규모의 초대 혹은 기획전을 열었다. 세계 3대 아트페어로 일컬어지는 피악(FIAC), 바젤, 시카고 등의 아트페어에 두루 출품하였고 광주비엔날레, 베이징비엔날레, 방글라데시비엔날레 등에도 작품이 출품됐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국빈 방문 때 그의 작품이 선물로 증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진르미술관 전시 때는 신화사 통신 등 40여 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으며 한 달 가까이 중국 TV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때는 그의 작품 ‘화려강산’이 비공개 회의장에 걸리기도 했다.

한때 낙양의 지가를 올렸다고 평가받은 ‘화첩기행’(전 6권)을 비롯해 20여 권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대한민국 기독문화대상, 전북대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등을 받았고 오랫동안 서울대 미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서울대 조형연구소장, 서울대 미술관장, 서울대 미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유가예술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8월 퇴임을 앞두고 지난 5월 서울대 미술관 모아(MOA)에서 회고전 형식의 전람회인 ‘바보 예수에서 생명의 노래까지’를 열었다. 늦은 가을 대규모 신작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