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차 세계신문협회 총회 개막… 70여국 700여명 언론인 참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70차 세계신문협회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대표단이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문화일보 회장), 김기웅 한국경제 사장, 이종환 서울경제 부회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한국신문협회 제공

제70차 세계신문협회(WAN-IFRA, World Association of Newspapers and Publishers) 총회가 6~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렸다.

제25차 세계편집인포럼도 함께 열린 이번 총회에는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비롯해 70여 개국 700여 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 마이클 골든 세계신문협회 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협회 창립 당시부터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변화하는 시대를 위한 리더십, 수익 창출, 저널리즘, 언론계 연합, 디지털 광고 등을 주제로 신문의 혁신과 생존 전략 등이 논의됐다.

개막식에서는 필리핀 온라인 뉴스 사이트 ‘래플러’(Rappler)의 CEO인 마리아 레사가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래플러는 필리핀 정부의 마약 전쟁 등 논쟁의 여지가 있는 정책에 대해 공론장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기사를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신문협회에는 120여 개국 1만8000여 개 언론사와 1만5000여 개 온라인 사이트, 3000여 개 뉴스 관련 업체가 가입돼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