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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론마당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08일(金)
수돗물을 세균 온상인 페트병에 담아 주는 음식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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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면 페트병에 넣은 물을 내놓는다. 얼핏 보면 마치 생수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일반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손님들에게 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식당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페트병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업소는 별로 없다.

한 시민단체의 페트병 수질상태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 이상이 페트병을 물병으로 재사용하고 있고, 식당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페트병에서는 조사 대상 중 절반이 넘게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페트병에 대장균이 쉽게 번식하는 이유는 병 주둥이가 좁고 그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대부분 몸체에 많은 홈이 둥글게 파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은 하천의 물을 마시는 것과 다름없다니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에선 대부분의 식당에서 사용하는 페트병의 사용 중지에 대한 홍보와 안전지침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박옥희·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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