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강남역에 둥지 튼다…수사 채비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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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규모 강남역 인근 빌딩에 가계약
특검보 인선 이르면 주말 마무리 전망

‘드루킹 사건’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역 부근에 특검팀 사무실을 마련하면서 수사 채비 첫발을 내디뎠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소재 13층 건물에 특검 사무실 가계약을 마쳤다.

허 특검은 서초동 인근인 남부터미널과 강남역 부근 사무실을 후보에 올려 검토 중이었으며, 이날 사무실을 최종 선택해 가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임대를 마치면서 허 특검은 곧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약된다. 사무실 구성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경찰에서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검보 인선 검토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허 특검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주말 안에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라며 “적어도 기본적인 (디지털) 지식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검보는 허 특검이 법조 경력 7년 이상인 변호사 6명을 추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로 추천하면, 문 대통령이 이 중 3명을 골라 3일 안에 임명하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