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입주 여파 전세價 약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5% 떨어지며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2주 연속 하락세다. 갭 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이 많은 가운데 송파·서초구 등 강남권 새 아파트 입주 여파까지 겹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입주가 시작되는 송파 헬리오시티(9000여 가구)의 경우 벌써 전세 물건이 나오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지난주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0.38% 하락해 전주(-0.32%)보다 낙폭이 커졌다. 5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지난 4월 말(-0.41%)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