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7.4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1일(月)
“동문서답 文대통령 비판적으로 그렸더니 의외 호응”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화제 웹툰 ‘울이니’ 홍영기 작가
“잘한 정책은 멋있게 그려주니
무작정 악플만 달지 않았으면”


신문 지면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시사만화가 인터넷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추어 작가 홍영기(30·사진) 씨의 시사 웹툰 ‘울이니’(그림)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오면 조회 수 1만 회를 단숨에 넘기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가기’가 성행하고 있다.

홍 씨는 1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난삼아 그린 만화가 그렇게 유명해졌다”며 손사래를 쳤다. 홍 씨의 ‘겸손’과는 다르게 그가 그린 4컷 시사만화 ‘울이니’는 업로드와 동시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만화의 내용을 두고 네티즌들끼리 좌우로 나뉘어 한바탕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울이니’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행동을 풍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주인공은 주로 문재인 대통령인데 최저임금 인상이나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워하는 자영업자에게 “임대료를 내리면 된다”며 동문서답을 하는 등 대체로 악역으로 나온다. 대통령이 악역으로 등장함에도 제목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표적 애칭인 ‘울이니(우리 문재이니)’가 된 이유에 대해 홍 씨는 “맹목적인 여권 지지자들이 ‘울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와 같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즉흥적으로 떠올린 것”이라고 답했다. 홍 씨는 “때때로 대통령이 정말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것 같아 이를 꼬집을 목적으로 만화를 그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을 비판하는 만화 창작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홍 씨는 “만화를 단행본으로도 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모금하려 했지만, 처음에 호의적인 출판사들도 만화의 내용을 보더니 갑자기 난색을 표해 고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홍 씨는 “처음에는 (나도) 문재인 정권에 기대가 많았다”며 “그런데 개인적으로 정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무비판적 지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씨는 “잘못한 정책이 있으면 비판도 받아야 하는데 요즘에는 다들 눈치를 봐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현 정부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사만화는 신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이참에 내가 직접 그려보자는 생각에 재미 삼아 그린 것이 의외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홍 씨는 “‘울이니’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멋있게 그려주고 있으니 정치적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무작정 악플만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mail 이희권 기자 / 산업부  이희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
▶ 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 [속보] 尹 “지지율 연연 안해...도덕성 문제 前정부 비할 ..
▶ “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
▶ 위기의 광복회…김원웅 시기 직원 60% 증가 의혹 등 국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남친 뺏었다”며 유망 사이클선수 살..
미국 주요항공사, 항공권 예약시 제3..
topnew_title
topnews_photo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 김승희 거취 관련 “가부간 신속하게 결론 낼 생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mark김혜수, 팔짱끼고 다정하게 ‘극장 데이트’
mark“싸게 팔아줘 고맙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80개 추가 매수
[단독]전장연, 서울역 대합실서 ‘무단 노숙농성’
檢, 文정부 靑행정관 재직 중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
“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박주민·김용민·김남국 의원..
line
special news 김종민 “신지 전남친, 너무 별로…돈을 얼마나 꿔..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래퍼 딘딘이 여사친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3일 방송된 SBS TV예능 ..

line
“코로나 재유행땐 20만명”… 에크모車 2대뿐
비트코인, 2분기에만 58% ↓… 투자심리 위축에 증시도..
사개특위 등 이견 팽팽… 與野 원 구성 난항
photo_news
[포토뉴스]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게이 프..
photo_news
이효리·이상순 카페, 인파에 결국 ‘예약제’ 도입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님과 함께’ 반백년을 함께했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돈과 함..

illust
1947년 첫 UFO 신고… 1995년엔 외계인 시체 해부 가짜 동영..
topnew_title
number 20여년前 음주운전에 포상탈락 퇴직교원 119명
尹 대통령, 김창룡 경찰청장 사표수리 할듯
‘서해 공무원’ 특별수사팀 꾸려지나
“남친 뺏었다”며 유망 사이클선수 살해 후 외국 ..
hot_photo
하늘에 있는 스티브 잡스에 대통..
hot_photo
‘접사렌즈로 본 어안(魚眼)“
hot_photo
헤이즈 “‘이별장인’이라는 수식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