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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6월 11일(月)
“국방과학기술력 3년 내 英·日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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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과학기술학회 20돌 학술대회 여는 남세규 ADD 소장

“현재 美의 81% 정도인 세계 9위
세계적 첨단무기 독자개발 가능
킬체인 · 우주과학 R&D에 집중”


“현재 세계 9위인 국방과학기술력을 앞으로 3년 내에 6위인 영국과 맞먹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남세규(62·사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11일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국방과학은 세계수준 첨단무기를 독자 개발하는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국가 안보를 위한 전략·비닉(秘匿·비밀스럽게 숨김) 무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국방과학기술조사서에 따르면 우리 국방과학기술력은 1위인 미국의 81% 수준인 세계 9위로 러시아, 프랑스, 중국에 이어 6위권인 영국·일본·이스라엘의 뒤에 위치해 있다. 남 소장은 취임 후 역점을 두는 국방과학 기술 정책 방향에 대해 “킬체인 등 한국형 3축 체계 조기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연구소 연구 역량을 전략·비닉·비익(非益·경제성이 낮아 방산업체가 꺼리는 사업)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과학, 고에너지 레이저, 양자기술, 인공지능(AI)·자율화 등 혁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4∼1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여는 한국군사과학기술 학회장도 겸하고 있는 남 소장은 “20년 전 ADD 주도로 창립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종합학술대회의 경우 초창기 100∼200편 논문 발표와 300여 명이 참가하는 소규모였으나 올해는 1200여 편 논문에 1800여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학술대회로 성장했다”고 회고했다. 남 소장은 “그동안 선진국을 따라 하던 추격형 R&D에서 이제는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 우리 기술 수준을 인정한 주요 선진국으로부터 협력 제안도 많이 받고 있다”며 “조만간 영문학술지 발간과 함께 국제학술대회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과학기술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가 R&D 역량을 총결집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며 “지난해 말 ADD를 중심으로 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여한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장 협의회’가 이번 종합학술대회에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국방기술’ 주제의 특별세션을 마련해 무인화, 특수소재, 센싱, 초연결, 생존성, 에너지무기, 미래동력 및 추진, 초지능 등 8대 분야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국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 소장은 1978년 ADD에 입사해 현무 체계부 팀장, 대지유도무기체계 단장, 제1기술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한 ADD맨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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